[자랑질]저희 민박손님께서 선물을 보내오셨어요
땡땡이무늬 꽃편지지에
남자같이 시원시원한 글씨로 써내려간 연애편지^^
옹기종기 박스속에 자리잡은 각종 화장품...
지난 9월 추석연휴때 저희집에 다녀가신 모녀가 계십니다.
멀리 인천에서 오셔서
저희집에 하루만 묵으시고 다음코스로 가셨던 분인데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선물을 보내오셨습니다.
저희는 저희집을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아무런 낌새도 없이 이렇게 많은 선물을 보내주셔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집 주소를 어떻게 아셨으며
제 이름으로 보내주셨던데 이름은 또 어떻게 아셨을까요.
정성을 쏟아 주소도 알고 이름도 알게 되셨으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지만
으례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했고...
사실 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까지...
감사합니다.
세상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삶의 의지를 일깨워 주셔서...
긴급입수(?)한 사진입니다.
전국 유명 계곡 중 손꼽히는 지리산뱀사골에서 따님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바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찍은 셀카라는데
흠잡을 곳 없는 아름다운 작품이 되었네요.
참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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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으로 두고두고 보기위해 방명록 글을 옮깁니다. 혜량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시월에 첫날 인사를 드리게 되네여.
진작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행복했던 추석년휴를 마치고
일상에 접어들다보니 이제서야 ....
지난 21일 인천에서 다녀간 동갑내기 기억하실런지여?
딸래미와 함께 하루저녁 묵고 간~
그냥 물만 얼려 주셔도 감사한데 매실까지 타서 얼려주시고
담날 아침에 따끈한 커피에 모시송편까지 대접해주심에 얼마나 고마웠던지.....♪
송편도 진짜 맛있게 먹었지만 여러가지로 신경써 주시고 고운마음 전해주심에
아름다운 마음을 정말로 감사히 먹었답니다.
우리의 여행 일정까지 차근히 알려주셔서 4일째 되는날 뱀사골까지 ..........쭈~욱!
낯선곳에서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래서 세상은 살만하구나! 새삼 느꼈답니다.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도움주심에 다시한번 감사하단말 전하고 싶네여.
아참! 21일날저녁 제가 애타게 전화해도 안받으셨던게 ~~~ 혹시 홍탁삼합? ㅎㅎ
10월에도 더욱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