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아빠 2010. 7. 16. 14:38

 

 비바람에 파라솔도 깃을 여미고

만수천 맑은 물은 황톳빛으로 물드누나.

 

천왕봉은 간데없고

마누라 허리만한 중턱을 안개가 감쌌구나.

 

사선그으며 내리는 빗줄기야 너는 알겠지

날궂이 하는 이내 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