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아침에 본 삼정산 그리고 천왕봉
진이아빠
2010. 7. 14. 13:44
이 산이 삼정산입니다.
얼핏보기에는 1천 2백 미터급으로 안 보이는데 그렇게 높다는군요.
하기야 저희집이 해발 320 미터니 900여 미터 더 높은 정도네요.
지리산 바로 북쪽에 있는지라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을 비롯해서 주능선 대부분이 보일 것 같아요.
숱한 사찰과 스님들 공부하는 암자들도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입니다.
저희 농장도 저 산 기슭에 있으니 농산물에 지리산정기가 가득하겠지요^^*
아침 이른 시간에 천왕봉을 넘어오는 구름이 장관입니다.
글로 표현하긴 어렵습니다만 굳이 표현하자면 드라이아이스가 잔뜩 든 `아이스케키` 통을 열었을 때 안개같은 기화물질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랄까^^;; 뭉게뭉게 슬금슬금 넘어옵니다.
비교하기엔 터무니없을지 모르지만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같은 느낌도 조금은...ㅎ
이런날은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습도가 높으며 후텁지근한 날씨일 것 같습니다.
데크쪽 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해주는 지리산자락 오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