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아빠 2010. 6. 22. 12:07

 

 오늘 오전 11시 경 소방차 싸이렌소리가 요란합니다.

도시와 달리 시골에선 좀처럼 듣기 어려운데 웬일일까 궁금해하는 찰라 하늘에서 우다다다 헬기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우리집 코앞으로 거대한 소방헬기가 지나갑니다.

 오잉? 좁디좁은 만수천에 슬금슬금 내려앉습니다.

저기에 농업용수를 우회시키기 위해 막아 놓은 야트막한 보가 있는데 아마 거기에서 물을 담으려는 모양입니다. 보시다시피 전신주도 전선도 죄우로 즐비하거든요.

 소방헬기 조종사 실력이 대단하네요.

결국 그곳에서 약 1~2분? 금방 물을 채우고 이륙합니다.

 실상사 상공을 날아 작은 산 하나를 넘어갔다가 금방 되돌아오곤 합니다.

큰 불은 아니었는지 세 번 정도 왔다 가더니 이내 조용해집니다.

요즘도 산불이 나는지, 장마가 마른장마라서 가뭄때문이었는지...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