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딸아이 근황을 전합니다^^*

진이아빠 2010. 5. 18. 22:16

 

 

 

위의 그림은 X-tv중계방송 화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본 거고요.

두 번째 화면에서 엉덩이를 보이는 1루 수비수가 김태균 52번입니다.

딸내미가 김태균 선수 팬이라 아르바이트를 치바롯데 홈구장 생맥주 판매원으로 선택했다네요^^;; 

중계방송 내내 혹시나 딸아이를 한 번 비춰주나 눈 부릅뜨고 지켜봤더니 안 보여요.

 

누구나 자기 자식들은 귀히 여길 거예요.

저도 아이라곤 꼴랑 하나라서 걔에게 말은 절대로 안 하지만

정말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는데 외적으로는 강하게 키우려고 해병캠프도 보냈는데요.

오늘은 중계방송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재벌자식으로 태어났으면

맛있는 것 먹고

재밌는 것 구경하고

오늘같이 야구장에서 10KG이나 되는 생맥주를 메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될 터인데...ㅜ.ㅜ

 

아~!

오늘따라 무능한 저를 자책합니다.

혹시라도 중계를 보시다가 3루쪽 스탠더에 주황색(?) 배낭을 메고

생맥주있어요~ 하는 모습이 보이면 응원 좀 부탁드립니다.

 

흑흑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