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눈이 내려요
진이아빠
2010. 4. 14. 20:16
이노무 날씨가 올핸 아무래도 뭔 일 내겠군.
배추 한 포기가 6,000원이라는데 날씨가 계속 이렇게 좋지 않으면 더 오를 텐데 우예사노.
어떤 학자는 소빙하기에 접어들었다고 하던데.
인류멸망이 2012년이라는 말도 있고.
그렇건 말건 농민들 애써 심고 가꿔놓은 농작물은 우선 수확할 수 있게 일조량이 좀 늘었으면.
고령이나 성주쪽은 참외랑 수박줄기가 말라 패농이라 하던데.
농민은 한번 패농하면 1년 동안 손꾸락 빨아야 되는데.
혹여 농자금이라도 빌렸다면 원리금 상환을 못해 부채가 눈덩이 된다던데.
아니 4월 중순인데 눈이 펄펄 날리다니.
강건너 저 비닐하우스에는 매년 상추를 심다가 올해는 고추를 일찍 심었다는데.
아이가 둘이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데.
매일 아침마다 차비며 용돈이며 허리가 휜다는데.
에혀~
바다건너 딸아이는 반찬을 먹네 굶네하여 택배로 김치며 밑반찬을 두 박스나 보내고.
먹고 입고 자고
이것 해결하는 게 이리 어려워서야 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