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렁이 산란,도꼬마리
진이아빠
2009. 10. 17. 10:39
며칠 전
집 앞 강가에서 난생 처음 본 우렁이 산란모습이다.
약 30cm 높이의 바위에 기어올라 산란을 하던데
붉은 색의 알이 겨울을 나고 봄에 우렁이로 부화되어 물속으로 들어가는지...
운봉읍 개천가에 도꼬마리가 있었다.
울산에 살 때 후배가 어디가면 도꼬마리를 구할 수 있는지 물었다.
아마 오염으로 대도시 주변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모양이다.
그 후배는 머리가 가려워 이것을 푹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낫는다고 해서 구하려 한다고 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린시절 소 풀뜯기러 가서 무료할 때
이걸 친구들에게 던지면 옷에 달라붙기 때문에 장난을 쳤던 기억도 난다.
온 들판에 흔하디 흔했던 도꼬마리
이걸 반갑게 생각하며 보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