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07시 15분
진이아빠
2009. 10. 16. 17:36
동녘에는 어김없이 태양이 솟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희망의 태양이
어떤 이에게는 고단한 하루를 시작하는 그런...
태양의 고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거실 깊숙히 햇빛이 들어옵니다.
추운 겨울로 줄달음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도
온누리에 햇살이 골고루 비춰서
추운 겨울을 날 걱정을 덜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상하常夏의 나라에서는 한겨울 동장군이 없으니
좀 덜가진 사람들도 철마다 옷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얇은 티셔츠 한장으로 일년내내 지낼 수 있으니 부럽더군요.
간사한 게 인간이라고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여름날엔 그늘을 찾더니
요즘은 따사로운 햇살이 그렇게 포근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아침 지리산 좌측에서 떠오른 태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