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귀농(귀촌) 농업인교육 및 발기인 총회에 디녀왔다.

진이아빠 2009. 10. 9. 13:50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남원 농업기술센터에서 남원지역 귀농(귀촌)인 모임을 가졌다.

 

현재 남원시 관내에만 귀농 귀촌인이 약 1천여 명이나 된다고 한다.

인구에 비해 매우 많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조만간 농업법인을 만들어 귀농귀촌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득증대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이 있었다.

 

임원들은 지난 7월 첫 모임 이후 몇 차례 임원회의를 통해 선출된 모양이던데

회장은 서울에서 학원을 경영하다 남원으로 귀농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사무국장이나 조직국장 등의 잇단 발언을 보니

대단한 각오로 타지역에서 실패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잘할 거라고 했다.

 

축사를 한 남원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은

관계(RQ)를 중시해야 농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요지의 내용이 와닿았다.

 

도시에서의 삶이 몸에 배어 농촌사람들과 화합하지 못 하면

도,농인간의 배척과 텃세라 부르는 현지인들의 보이지 않는 알력으로 사이가 나빠짐은 문제였기에...

 

전 남원 교육장 안한수 어르신의 말씀도 따스한 정감이 가슴에 와닿았다.

일흔 셋의 연세에 귀농하시어 직접 농사를 지으신다니 정말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점심식사를 하고 모임은 끝났다.

나는 기술센터내에 있는 농기계대여센터와 기타 여기저기를 관람하고 왔다.

 

<황산대첩비>

오는길에 황산대첩비에 잠시 들렀다.

인월과 운봉사이에 있는데 도로에서 조금 들어가야 볼 수 있어서 지나다닐 때마다 한번 가야지 했는데...

 

지리산 둘레길 인월과 운봉사이 둑방옆에 있어서

평일임에도 탐방객들이 제법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