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2cook `데레사`님으로 부터 선물받은 배
진이아빠
2009. 9. 24. 20:48
<탐스런 배를 선물받았다>
이런저런 일들로 머리가 아플 때
집 앞 강에서 피라미를 낚았다.
어떤 날은 60여 마리
어떤 날은 저조하여 20여 마리를 낚은 적도 있었다.
그걸 깨끗이 장만하여
냉동실에 차곡차곡 모았었다.
집사람이 매일 드나드는
인터넷 주부사이트라 할 수 있는 `82cook`에서 나눔을 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 세 분께 나눠드렸다.
그 중 한분인 `데레사`라는 분께서 고맙게, 너무나 고맙게 선물을 보내오셨다.
당시 스티로폼박스 포장비와 택배비를 포함해 5,000원 이라는 거금을 받고 나눔을 해서
사실상 우리는 아무런 부담없이 드렸기에 받는 분들도 맛있게 먹어만 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데레사라는 분은 그 때도 5,000원 이상의 돈을 입금하시고는
환급해 드리려니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드시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고
요즘 또 간간이 꺽지를 모을까 하던 중에 이런 선물을 받고 보니 부끄럽고 고맙다.
자주 나눔을 하고 싶지만
아직 귀농1년차라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별로 없고 그저 낚시 조과물 뿐인데...
올해 아삭이 고추를 조금 나눔했고
82cook에서 이벤트로 몇 차례 나눔을 했을 뿐이다.
내년에는 좀 더 나눔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해 봐야 할 것 같다.
오고가는 정이 인간사의 가장 따뜻한 정일진대 이런 기회를 준 데레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