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꺽지낚시
진이아빠
2009. 9. 23. 22:22
<손맛을 느끼게 해 준 꺽지들>
올해들어 처음으로 꺽지낚시를 했다.
작년같으면 벌써 몇 번째 낚시를 했겠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낚시도 시큰둥했다.
간혹 해질무렵 잠시 피라미낚시를 한 적은 있었다.
피라미들은 지인들에게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곤 했었다.
오늘 잡은 꺽지들도 잘 손질해서 냉동시켰다.
아마 조만간 집사람이 고마운 분께 보내지 않을까 싶다.
깨끗한 강을 낀 곳에 귀농한 이유 중 하나가
다슬기를 잡는다든가 낚시를 할 수 있는 즐거움 때문이기도 하다.
데크에서 내려다보면 언제나 시원한 물이 흐르고
백로며 물총새들이 물가에 노니는 것을 항상 볼 수 있어 좋다.
겨울이면 원앙새들이 쌍을 이뤄 노닐고
요즘은 물까마귀들도 간혹 보인다.
자연을 보호하는 입장에서
낚시도 적당히 어족보호를 하면서 한다.
치어는 살려주고
대상어가 아닌 것은 `캐치 엔 릴리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