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한 여름 휴가철의 물놀이
진이아빠
2009. 9. 6. 18:08
<즐거운 물놀이>
시원한 계곡수가 흐르는 람천교 다리아래
아이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이 물은 뱀사골에서 흘러와
람천을 거쳐 엄천강 경호강 남강으로 간다.
피라미 꺽지 퉁가리 민물장어 등
1급수에 사는 어류가 지천이고 다슬기도 숱하다.
여름 휴가철이 잠깐이라 아쉽긴 하지만
여유롭게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무때나 좋다.
루어대 하나 메고 강을 누비면
운동도 될 뿐더러 손맛이 제법 쏠쏠하다.
다슬기도 마음먹으면 잡을 수 있고
바로 이웃에 있는 지리산 흑돼지 전문 식당에서 돼지고기 구이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밤하늘엔 별들이 쏟아지고
코끝을 자극하는 상쾌한 공기는 자연인으로 살기를 갈망할 것이다.
가을이 되면
지리산 트레킹길이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방문객을 기다릴 것이다.
난 그래서 이곳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