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늘따라 딸아이가 보고싶다

진이아빠 2009. 8. 31. 19:16

 

<내 휴대전화에 셀카를 찍어 놨구먼>

 

녀석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

녀석 밥은 잘 챙겨 먹는지

녀석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녀석 아르바이트가 힘들진 않는지...

 

너도 아빠가 이 시간에 보고싶을까?

이심전심이라면 모를까 설마 네가 이 시간에 아빨 그리워 하진 않겠지.

 

아빠가 휴대전화를 뒤적이다 네가 찍어 둔 사진을 봤네.

아마 욕실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씻기 전이 아닌가 싶네.

 

늘 부족한 부모의 뒷바라지가 마음 아프지만

넌 항상 발랄하고 생기넘치는 모습으로 부모를 기쁘게 해줬지.

 

사랑한다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