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보는 지리산

드높은 하늘로 보아 가을임에 틀림없다.

진이아빠 2009. 8. 29. 08:43

 

<칠선계곡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파란 하늘이 손에 닿을 듯

긴 줄을 그은 구름은 비수같이 날카롭다.

 

칠선의 붉은 흙이

세월의 상흔을 말해준다.

 

안식년을 끝냈지만

아직은 자연으로 완전 회복되지 않았네.

 

예약자에 한해

안내를 받아 일정구간만 갈 수 있다네.

 

원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칠선계곡

그곳 들머리를 막는 지리산 댐을 추진 중이라니 이 무슨 궤변이람!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 가장 빛나는 법

그 어떤 이유로도 인간이 자연을 탐할 명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