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기오

장묘문화

진이아빠 2009. 8. 24. 09:11

 

<납골당 같은 시설물과 가옥구조 묘지>

<평장>

<마당에 있는 묘>

 

장묘문화가 참으로 다양했다.

 

아파트형에서 부터

자기네 집 마당에 망자를 모시는 등 묘지의 형태가 각양각색이었다.

 

공원묘지같은 곳에는 평일임에도 가족나들이 오듯 많은 추모객들이 나왔고

각자 소풍가듯 각종 먹거리를 준비해 와서 망자를 추모하는 듯했다.

 

심지어 집 마당에도 아무렇지 않게 묘가 있었는데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살다 보니 장묘문화도 다양하지 않나 싶었다.

 

이곳도 부자와 빈자의 묘지가 확연히 구분되었는데

부자들의 묘는 아예 건물을 번듯하게 짓고 그 속에 대리석으로 멋진 묘를 만들어 놨다.

 

겉보기엔 우리의 단독주택 같았는데 묘지라고 했다.

자본주의 국가 어디에나 있을법한 일들이 그곳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상권은 거의 중국계 화상들이 잡고 있었고

도심의 대형 쇼핑몰이나 교외의 대형 묘지나 다를 바 없었다.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 자

죽어서도 매 한가지더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