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농사

고추 지주에 묶기

진이아빠 2009. 7. 9. 17:35

 

집사람이 고춧대를 지주에 묶고 있다.

사실 작년에 고추를 구입해서 장아찌를 조금 담아 여기저기 나눠 먹었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그래서 올해는 농약,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직접 고추를 재배하여 장아찌를 담으려고 심었다.

그런데 갑자기 변수가 생겨버렸다.

 

나중에 문제가 해결되면 구체적으로 거론하겠지만

몹쓸 법 때문에 시골에 사는 농민들이 낭패를 보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먹거리를 생산해도 언제나 가계는 적자인 인생

농민의 현주소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내가 농촌에 와서 직접 겪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의 농민들이 좋은 먹거리를 생산해서 제값받고 팔 수 있고

도시거주자들이 저질의 외래 먹거리를 먹지 않고 질좋은 우리나라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조만간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조율을 하기로 했으니 뭔가가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