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想

나는 개미다/비오는 날 궁상

진이아빠 2009. 7. 7. 22:20

 

 개미가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내게 온 우편물을 개봉하니 사진과 같은 내용이 동봉됐다.

크게 괘념치 않지만 아무튼 어려운 게 주식이 아닌가 싶다.

자기네들은 성과급이니 뭐니 해서 가져갈 것 다 가져가고

개미들은 허리띠 졸라 매고 개미허리가 되란 말인가!

하기야 그것도 나의 선택이니 `네가 책임져야 할 몫`이라면 할 말은 없다.

 남부지방에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내려 비피해가 속출했다.

집 앞 강에는 사진과 같이 황톳물이 급류를 이루고 있다.

지리산자락 허리를 둘러싼 구름 혹은 안개는 멋스럽다.

가뭄에 장대비에 오락가락하는 일기지만 그보다 더 힘든 건 정부 정책의 아쉬움이다.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품의 가격을 제대로 받게 하는 것, 그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식량의 무기화

그 어떤 전쟁보다 더 무서운 거란 걸 알았으면 좋겠다.

당장 코앞에 닥치지 않았다고 애써 외면하는 정부 당국자들

그들의 각성이 절실히 필요한 싯점이다.